금융지식

플라자 합의란 1985년 미국 뉴욕 플라자호텔에서 세계 5개 강국이 모여서 합의한 건입니다. 플라자합의로 인해서 일본이 잃어버린 30년에 돌입했는데 자세한 내용을 알아볼까요?

플라자 합의 참석국 : 미국, 프랑스, 서독, 영국, 일본

 

배경

미국 레이건 행정부는 높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적으로 엄격한 금융 긴축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당시 금리는 10%가 넘을 정도로 고금리였으며 금리가 높은 곳에 돈이 몰린다는 원칙처럼 세계의 많은 자금이 미국에 몰렸습니다. 따라서 미국 달러 가치가 높아져서 미국은 수출 감소, 수입 확대라는 무역 불균형이 이루어집니다.

 

미국은 금리 인하 조치를 쓰지 않고 다른 해법을 만들어내는데 그것이 바로 플라자 합의입니다.

 

플라자 합의 내용

미국의 무역적자가 크게 늘어나자 플라자 합의로 마국 달러화 가치를 내리고, 일본 엔화와 독일 마르크화 가치를 높이는 정책을 채택합니다.

플라자 합의 전에는 1달러에 235엔 이었습니다. 합의 후 1년 후 1달러에 120엔이 됩니다. 달러의 약세, 엔의 강세가 된 것이죠.

 

플라자 합의전 미국수출가를 보면 일본 전자제품 10000만엔은 42.5달러였는데 합의 1년 후에는 83달러가 됩니다. 1년만에 수출가격이 두 배가 상승한 것이죠. 급속한 엔고로 가격 경쟁력을 크게 잃어버리게 됩니다.

 

미국은 냉전체제 이후 20여년간 쌍둥이 적자에 시달리며 1983년 채무국 신세로 전락했으며, 무역적자를 일으키는 일본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일본은 울며겨자먹기로 미국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일본 버블 도래

엔고현상으로 수출은 경쟁력을 잃었지만 구매력을 배가시켰습니다. 엔고로 인해서 해외여행시 절반가격으로 미국을 여행할 수 있었고, 미국의 록펠러 센트를 인수하였으며, 금리를 2.5% 인하하여 부동산과 증시가 폭등했습니다. 닛케이는 3년동안 3배, 부동산은 한해 70%씩 뛰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버블을 우려한 일본정부는 대출총량규제를 실시하고 금리를 3.5% 상승시켰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가격은 폭락하고 금융시장 역시 대폭락을 했습니다.

일본 닛케이는 4만에 가까웠는데 버블 붕괴 후 15000에 가까울 정도로 폭락했습니다. 금융회사는 연쇄 도산했고, 대기업들도 쓰러졌어요. 미국의 한방이 세계 경제 2위의 일본을 침몰시켰다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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