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식

코로나19로 인해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0.75% 가 되었습니다. 미국 기준금리는 0.0~0.25%로 제로금리와 같습니다. 금리를 인하하면 사람들은 저축보다는 대출을 많이 하게 됩니다. 은행에 예금하면 기껏해야 이자가 연 1% 나올까 말까인데 차라리 연 2%대로 대출을 받아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하는데 수익률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금리인하 효과는

국가는 금리를 인하하거나 인상하여 경제 흐름을 조절합니다. 경기가 침체되었으면 시중에 자금을 많이 풀기 위해여 금리인하를 하고, 경기가 과열된 경우에는 금리를 인상하여 자금을 끌여들입니다.

금리인하를 하면 왜 경기가 활성화될까요?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우리나라 국책은행인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은행들은 한국은행에서 저렴하게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이전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린 은행은 예금금리를 그만큼 내리게 되고 대출금리도 낮아지게 됩니다.

 

은행의 금리구조는 기준금리+가산금리 체계입니다. 기준금리는 보통 COFIX금리를 사용하는데 한국은행의 기준금리에 영향을 받습니다. 가산금리는 은행이 자체적으로 산정한 금리입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COFIX금리가 인하되기에 은행 금리가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업이나 가계는 더 저렴하게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가계는 이자가 낮아진 예금을 줄이거나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투자나 소비를 더 많이 하게 되는 원동력이 됩니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기에 부동산등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몰리게 되며,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이나 주식의 가격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금리가 높은 곳으로 돈이 몰린다

경제의 상식 중 하나는 금리가 높은 곳으로 돈이 몰린다는 것입니다. 자본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이라면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금리가 높은 국가로 돈이 몰리게 되어있습니다. 한국의 금리가 1%이고 미국의 금리가 3%라고 하면 한국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미국에 투자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의 금리가 높기에 예금을 하면 더 많은 이자를 챙길 수 있는 것이죠.

 

금리가 높은 국가로 돈이 흘러가게 되고 한국은 달러보유고가 점점 줄어듬에 따라 상대적으로 원화 강세가 발생합니다. 원화가 높아지면 해외에 여행가는 사람들은 불리하지만, 해외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유리해집니다. 원-달러 환율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높아진 경우, 전에는 1000원= 1달러 였지만 1000원=0.66달러 가 되어 한국의 수출 상품 가격이 낮아지게 됩니다. 그럼 수출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수입상품은 비싸지기에 수출기업은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럼 국지수지가 개선되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기준금리는 경제전반의 금리를 떨어뜨려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고, 원화환율을 상승시켜 수출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금리인하의 부작용

금리인하는 꼭 긍정적인 효과만 불러오는 것은 아닙니다. 소비와 투자가 증대된다면 물가상승 압력이 증대되고 물가가 올라가게 됩니다. 물가가 너무 올라가게 되면 가계경제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이 부동산 투자가 과열된 경우 투자자금이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가계부채 문제를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대출이 많이 보유되었는데 향후 경제 침체 등으로 대출을 값지 못하는 경우 가계파산이나 은행부실과 같은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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